
불법추심 피해 성노동자 1주기…동료들 "미아리텍사스 이주 대책 마련"
"꼭 저희의 이주대책을 마련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김수진 미아리성노동자이주대책위원장은 18일 오전 서울 성북구 성북구청 앞에서 열린 불법추심 피해자 심모씨 1주기 추모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고인을 향한 추모의 뜻과 함께 "또다시 불법으로 내몰리고 싶지 않다"며 "이주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지치지도 쓰려지지도 않고 끊임없이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은 불법추심에 시달리던 30대 성노동자 심씨가 한 아이를 남겨둔 채 스스로 세상을 등진 지 1년을 꼭 이틀 앞둔 날이었다. 심씨를 추모하기 위해서 서울 성북구 미아리텍사스촌의 철거민과 함께 미아리성노동자이주대책위원회 관계자 등 30명가량이 모여 고인을 기렸다.
성북구청 앞에는 제사상이 차려졌고 그 옆으로는 '우리는 우리의 권리를 찾기 위해 죽음으로 싸우겠다' '우리는 옷도 못 입고 이렇게 쫓겨났다' '우리는 성북구청장 묵인하에 이렇게 쫓겨났다' 등이 적힌 손팻말이 놓였다.
한 심씨의 동료는 "떠나던 밤이 얼마나 외롭고 힘들었겠나, 딸아이 생각에 얼마나 피눈물을 흘렸겠나"라면서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자식을 키우며 성매매 집결지를 돌아다니면서 그렇게 용감하게 살아가던 사람이다. 지금도 거짓말 같고 믿기지 않는다"고 울먹였다.
이어 "고생만 하다가 발인식도 없이 바로 떠났다"라며 "여러분만이라도 평생 잊지 않고 기억해 주면 고맙겠다"고 호소했다.
미아리성노동자이주대책위원회는 같은 날 오후 같은 장소에서 생존권 보장 촉구 집회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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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추심 피해 성노동자 1주기…동료들 "미아리텍사스 이주 대책 마련"
이명동 김상윤 수습 기자 = "꼭 저희의 이주대책을 마련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김수진 미아리성노동자이주대책위원장은 18일 오전 서울 성북구 성북구청 앞에서 열린 불법추심 피해자 심모씨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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