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시설 기획 토론회 : 성매매 여성과 시설의 역사 후기 보리 성노동자와 비인간동물, 서로 동떨어져 있어 보이는 두 존재가 꽤나 연결되어있다는 것을 느꼈던 토론회였다. 토론회를 시작하기에 앞서 패널 중 한 분이 탈시설 담론에 끼고 싶었지만 딱 맞아떨어지지 않는 부분도 있었다는 말을 하셨었는데, 나 또한 장판의 언어들로 생추어리를 설명하려는 시도를 했었기 때문에 공감이 되었다. ‘이건 생추어리와 겹치는 내용인데’, ‘소름 돋게 내가 했던 생각이랑 비슷한데’ 하는 부분들이 있어서 좋았고, 말하기 어려웠던 얘기를 꺼내고 그것에 다시 사람들이 공명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새벽이생추어리도 저렇게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었다. 다시 한번 토론회를 주최해주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발제를 들으며 생추어리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