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회, 세미나, 라운드 테이블/2023 탈시설 기획 토론회 : 성매매 여성과 시설의 역사 5

[후기] 보리, 탈시설 기획 토론회 : 성매매 여성과 시설의 역사

탈시설 기획 토론회 : 성매매 여성과 시설의 역사 후기 보리 성노동자와 비인간동물, 서로 동떨어져 있어 보이는 두 존재가 꽤나 연결되어있다는 것을 느꼈던 토론회였다. 토론회를 시작하기에 앞서 패널 중 한 분이 탈시설 담론에 끼고 싶었지만 딱 맞아떨어지지 않는 부분도 있었다는 말을 하셨었는데, 나 또한 장판의 언어들로 생추어리를 설명하려는 시도를 했었기 때문에 공감이 되었다. ‘이건 생추어리와 겹치는 내용인데’, ‘소름 돋게 내가 했던 생각이랑 비슷한데’ 하는 부분들이 있어서 좋았고, 말하기 어려웠던 얘기를 꺼내고 그것에 다시 사람들이 공명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새벽이생추어리도 저렇게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었다. 다시 한번 토론회를 주최해주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발제를 들으며 생추어리와..

[후기] 타리, 탈시설 기획 토론회 : 성매매 여성과 시설의 역사

*해당 사진은 해수 님의 발제 내용 중 일부입니다. 탈시설 기획 토론회 : 성매매 여성과 시설의 역사 후기 타리 성매매 정책을 중심으로 탈시설 이슈를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은 특별하고 소중했다. 장애여성공감에서 [시설사회]라는 책을 만드는 동안, 수년간 젠더와 탈시설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현장 활동을 하면서 가져왔던 핵심적인 질문 - 시설화는 정상 가족과 생산적인 경제체제를 유지하기 위해서 전방위적으로 진행된 국가 프로젝트 아닌가, 시설화를 유지하는 힘과 네트워크는 시설거주인이 시설 밖으로 나와도 마주치는 것이 아닐까, 그렇기 때문에 시설밖에서 시설화된 삶을 살아가는 ‘불구'들과 함께 시설사회를 해체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젠더/섹슈얼리티 문제를 시설화 억압과 함께 고민하지 않는다면 탈시설 담론과 운동 안..

[후기] 수엉, 탈시설 기획 토론회: 성매매 여성과 시설의 역사

탈시설 성매매 토론회에 관한 10가지 생각 수엉 1.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것은 한 인간의 고유성이며, 한 인간을 사랑한다는 것은 그 고유성을 이해하고 존경해나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한 인간 개체는 매 숨마다 자신만의 몸과 꿈과 감정과 정신을 만들어내고, 그것은 고유하고, 독자적이고, 시간과 함께 쌓이거나 흩어진다. 나에게 사랑은 그런 고유성의 결을 이해하고 그 곁에 머물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성노동과 얽힌 여성들의 삶의 조건을 이해하고, 그 고유한 이야기를 경청하고, 그 이야기 옆에 나의 이야기를 놓아둔다. 2. 나는 IW31, 차차 등으로부터 “존재하는 사람을 없앨 수 없다”는 명제를 당위가 아닌 사실로서 다시 배웠다. 시설은 존재하는 사람을 당장에 없애려는 불가능한 그러므로 끝없는 기획이다..

[소식] 탈시설 기획 토론회 : 성매매 여성과 시설의 역사

🌱탈시설 기획 토론회 : 성매매 여성과 시설의 역사 자료집 다운로드: https://drive.google.com/file/d/1hEcXD9_Cd62WDiwUHhuReh_pvHwIYJLv/view?usp=sharing 20230602 탈시설 기획 토론회.pdf drive.google.com 첫 번째 발제, 성매매 여성과 시설의 역사 - 여름 활동가 “윤방법 동 시행령에서 요보호 여자 시설은 수용 기한을 명시하지 않았습니다. 수용 절차도요. 어떤 여자들을 마음대로, 혹은 영원히 가둘 수도 있다는 거죠.” “시설 운영이 활발하던 시절엔 또 사람들이 엄청 죽었죠. 사망원인은 기록되지 않았습니다. 내부 입소자들끼리의 폭행 때문일 수도, 직원의 폭행 때문일 수도, 영양실조 등 건강 상의 문제일 수도 있겠죠. 19..

[행사] <탈시설 기획 토론회 : 성매매여성과 시설의 역사>에 초대합니다!

에 초대합니다! 📮신청하기 : https://forms.gle/QWmkThCZ92r5QFXq6 에 초대합니다! 성노동자건강권연구팀은 작년 을 함께 준비한 IW31과 주홍빛연대 차차의 활동가 등이 만나 시작했습니다. 이주민 구금 docs.google.com 성노동자건강권연구팀은 작년 을 함께 준비한 IW31과 주홍빛연대 차차의 활동가 등이 만나 시작했습니다. 이주민 구금시설 폐지 운동과 성노동자 권리운동 활동가들이 함께 모여 탈시설에 대해 고민하는 과정에서 '윤락여성', '요보호 여성'으로 여성 성노동자를 호명하고 감금해온 역사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또한 쉼터 등 성매매 피해 지원을 위한 기관이 한계 상황에 놓인 성매매 여성을 위한 최소한의 자원으로 기능하면서도, 기관 안팎의 사회가 성매매 여성과 관계 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