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7 성노동자 추모행동/2025 성노동자 추모행동

[2025 성노동자 추모행동] 2025 성노동자 추모행동

성노동자해방행동 주홍빛연대 차차 2025. 12. 28. 17:20

 

2025 성노동자 추모행동

 

▪️일시 : 20251218() 오후 8~ 10

▪️장소 : 동네극장(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안암로619 1)

▪️후원계좌 : 국민 205701-04-363282 (성노동자해방행동 주)

▪️주최 : 성노동자해방행동 주홍빛연대 차차

 


 

매년 12, 차차는 성노동자를 향한 차별과 혐오 때문에 돌아가신 분들을 기리며 성노동자 추모행동을 엽니다. 2025년에도 수많은 성노동자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차차와 연결된 성노동자 공동체가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죽음만 세어봐도 10명이 훌쩍 넘어갈 정도입니다.

우리 사회에는 성노동자를 죽어도 되는 사람이라고 인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성노동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생기면 인과응보다”, “잘 죽었다라고 말하며 성노동자의 죽음을 권선징악의 결과처럼 받아들이는 반응도 흔합니다.

그래서 성노동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생기면 성노동자도, 성노동자가 아닌 사람도 쉽게 돌아가신 분을 탓하게 됩니다. 성노동자를 미워하는 사회 속에서, 성노동자인 우리 또한 우리 자신과 동료들을 나쁘게 대하고 미워하게 되기 쉽습니다.

손가락질받는 바로 그 성노동자가 되고 싶지 않다는 두려움은 우리를 조심하면 무사할 수 있다’, ‘규칙을 지키면 살 수 있다는 환상에 매달리게 합니다. 너무나도 분명한 실체가 있는 두려움, 그 두려움은 우리가 매일 노동 현장에서 겪는 구체적인 불의를 덮고, 죽어도 되는 사람은 없다는 진실을 가립니다.

올해 성노동자 추모행동에서, 우리는 두려움을 걷고 우리가 얼마나 소중한 사람들을 잃었는지 직시하고자 합니다. 열심히 살기 위해,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해 일하던 분들이 지금 우리 곁에 없음을 느끼고, 똑바로 슬퍼하려 합니다.

억울한 일을 당해서, 경찰 단속을 당해서, 약물을 사용하다가 적절한 대처를 못 해서그건 돌아가신 분들의 잘못이 아니었습니다. 만약 잘못이 있었다 해도, 죽을 정도로, 죽임 당할 정도로 잘못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모든 죽음이 결코 일어나선 안 될 죽음이었습니다. 반복되어선 안 될 사회 문제였습니다.

2025 성노동자 추모행동 1부는 유흥업소 특집 토크입니다.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성노동자들이 모여 무엇이 우리를 죽이고 살리는지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완전한 합법도 완전한 불법도 아닌 직장, 유흥업소에서 배운 삶과 죽음을 자리해 주신 분들과 나눌 수 있는 만큼 나눠 보겠습니다.

토크가 끝난 뒤 2부에서는 용주골, 미아리, 평택, 암스테르담 등 중요한 현장에서 받아 온 추모 발언이 이어집니다. ‘이런 세상에서 살 수 없어 떠나간 사람들을 기억하면서, 박주현 무용수가 선보이는 마지막 살풀이 춤까지 함께해 주세요. 추운 겨울 긴 밤, 애도에 앞서 해결해야 할 일이 너무 많은 죽음 아래로 잠시 얇은 얼음과 하얀 입김 같은 그리움을 바칩니다.


 

[행 사 순 서]

▫️1: 유흥업소 특집 토크

유흥업소 성노동자 A, B, C

▫️2: 추모 발언

살풀이 춤

 


 

1) 행사장 입장 가능 시간은 저녁 750분부터 입니다.

2) 차차는 어떠한 지원도 없이 2025 성노동자 추모행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부득이하게 행사장 대관료를 분담하기 위해 참가비를 걷는점 양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