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은 '비창녀'로부터 시작되었다 밀사 이 글은 성노동자 및 성노동자 앨라이를 향한 강도 높은 혐오 발언 및 사이버 불링의 직접 게시를 포함하오니, 열람 시 각별히 주의 바랍니다. 0. 일어날 일이 기어이 일어나고야 마는 모든 날의 시작이 그러했듯이, 그날도 어김없이 평범했습니다. 친구 잃은 지 만 3년 지난 그저 그런 사람이 그러하듯이, 저는 제가 잃은 친구인 메루메루를 그리워하고, 또 그리워하는 만큼 분노하며 트위터 계정에 뭐라 뭐라 써댔습니다, 평범하게요. 내용 역시 별다른 것이 없습니다. 늘 하던 똑같은 얘기를 고장 난 라디오처럼 반복할 뿐이었으니까요. 메루메루가 세상을 떠나기 직전 그리고 세상을 떠난 후, 저와 메루메루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대략 아시리라고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