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노동 프로젝트 4회 기획] 코로나 시대의 성노동자 수다회 미리보기 1 유나 : 저는 강남 룸의 변종업소(레깅스룸, 셔츠룸)-합법-에서 일하고 있었는데요, 첫 집합금지 때부터 어쩔 수 없이 단속할 방법이 거의 없는 키스방-불법-으로 업종을 변경하게 되었어요. 룸은 수위가 정해져 있어요. 방에 들어가도 손님 여러 명과 아가씨 여러 명이 일을하고, 웨이터나 담당이 들락날락하기 때문에 비교적 개방적인 공간에서 일을 할수 있습니다. 그러나 키스방은 수위가 정해져 있지 않아 상상도 못 하게 수위가 높아집니다. 강간 위험에 쉽게 노출되며 밀폐된 공간에서 1:1로 일을 해야 해요. 예전보다 더 높은 위험을 감수하고 더 낮은 페이를 받아야 하는 셈이죠. 선택권이 거의 없어진 거예요. 룸에서 벌던 만큼을 벌려면 결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