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성노동자에게는 그렇게 말하는가 쟁뉴 1. 특수화, 이중잣대 특수화하는 것은 무언가를 부정하는데 아주 손쉬운 접근법이다. 여자는 특수해. 남자와 달라. 여자는 이러이러한 존재야. 너는 유별나고 특이한 존재이며, “정상”이 아니야. 그리고 그 기술(記述)은 곧장 모순에 부딪힌다. -여성은 흔히 머리가 비어 있고 남자에게 들러붙어 명품 타령을 하는 존재이지만, 경쟁 상대가 되는 순간 꼼꼼하고 독한 최악의 상대다. -여자는 순결을 지켜야 하지만 나에게는 다리를 벌려줘야 한다. -여자는 나의 섹스 상대지만 내 딸은 외박조차 하면 안 된다. -여자들은 밥보다 비싼 커피에 돈을 쏟아붓는 멍청한 존재지만 밥은 내가 사고 여자는 고작 커피나 사는 것은 수지가 맞지 않는다. -트랜스젠더는 감쪽같이 여자화장실에 들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