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주골 강제폐쇄 대응(2023~2024)/용주골 자료실

[기사공유] 용주골 성매매 집결지 기획기사 시리즈 모음 (1)

성노동자해방행동 주홍빛연대 차차 2023. 4. 19. 02:31

 

📌파주 용주골 성매매 집결지  #1

“아무런 대책도 없이 나가라고 하면 내가 어디에서 어떤 일을 하며 살아갈 수 있겠어요? 그건 죽음뿐이에요. (...) 파주시가 우리의 인권을 걱정한다고요? 이제 별 수 없어요. 가족의 생계를 위해 시청 앞으로 가 거기서 죽을거예요.”

읽기 : http://www.pajuplus.co.kr/news/article.html?no=10090

 

“파주시가 우리의 인권을 걱정한다고요?”

김경일 파주시장이 행정력을 총동원해 파주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몰아부치자 집결지 여성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연일 대책회의를 여는 등 앞으로 들이닥칠 공권력에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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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용주골 성매매 집결지  #2 

“안녕하세요. 파주시의회 이성철 의장님을 비롯 파주시의원님. 저희는 연풍2리 성매매집결지 종사자 자작나무회 회원들입니다. 불철주야 우리 시민의 눈과 귀가 되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저희는 사회적 편견과 차별을 감내하며 살아가고 있는 성노동자들입니다. 이렇게 청원을 올리게 돼 마음이 떨리고 무겁습니다. 그러나 정말 더 이상 의지할 곳이 없어 이렇게 대의기관인 파주시의회의 문을 두드리니 청원서를 보시고 선처하여 주시면 그 은혜 잊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겠습니다. 

(...) 우리에게 준비할 시간을 달라는 것입니다. 코로나로 경제생활이 마비된 몇 년은 대출로 이어나가야 하는 지옥이었습니다. 성매매집결지 폐쇄 선포는 정말 앞이 캄캄할 뿐입니다. 

우리의 처음이자 마지막 청원을 외면하지 않길 간절히 바랍니다.”


읽기 : http://www.pajuplus.co.kr/mobile/article.html?no=10122 

 

성매매집결지 여성 파주시의회에 청원서 접수

김경일 시장이 파주 성매매집결지 폐쇄 선포와 함께 현장에 공무원을 투입해 불법건축물 조사 등 행정대집행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집결지 여성 모임 ‘자작나무회’ 임원들이 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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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주골 성매매 집결지  #3 

“용주골 종사자 모임 ‘자작나무회’는 집결지가 재개발지역에 포함돼 개발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자진해서 떠나야 하는데도 파주시가 건설업체를 대신해 공권력을 발동한다며 당장 나갈 곳이 없어 준비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청원서를 제출했다.”

읽기 : http://www.pajuplus.co.kr/news/article.html?no=10132 

 

김경일 시장 “성매매집결지 없어진 줄 알았는데… " 5년간 18억3천6백만 원 써

“파주에서 태어나서 여태 파주에서 산 사람입니다. (성매매집결지가) 이렇게까지 돼 있을 줄 생각을 못 했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거의 없어진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현실은 그렇지 않았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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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용주골 성매매 집결지  #4

"이것이 파주시의원들이 돌봐야 할 민생이고, 내 귀로 직접 들어야 할 시민의 소리가 아닌가요?” 

(용주골 여성들이) 성매매에 나서게 된 동기에 대해서는 51명이 경제력, 29명이 사회적 부적응과 가정폭력이라고 말했다. 돈을 벌어야 하는 이유로는 가족의 경제적 문제를 꼽았다. 또한 '성매매집결지가 폐쇄될 경우 다른  직업으로 전환할 의향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75명이 없다고 답했다.

읽기 : http://www.pajuplus.co.kr/news/article.html?no=10146 

 

“성매매집결지 폐쇄 대화로 풀어야…“

“파주에서 나고 자라 경기도의원을 하신 시장님이 성매매집결지가 없어진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다고 하시며 뒤도 돌아보지 않고 폐쇄할 때까지 끝까지 가겠다고 하셨습니다. 성매매집결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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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용주골 성매매 집결지  #5

“시장님, 여기(성매매집결지)를 없애면 아가씨들 밥과 청소를 해주며 먹고 사는 사람들은 어떻게 해요? 세상 사는 게 얼마나 답답하면 나이 들어 여기 나오겠어요? 대책을 마련해 주시겠다고요? 어떻게 마련해 주실 건데요? 저희를 뭐 공무원으로 써 주실 거예요? 아무런 대책없이 이렇게 하시는 건 아니죠.”

읽기 : http://www.pajuplus.co.kr/news/article.html?no=10371

 

“시장님, 그럼 저희를 공무원으로 써 주실 거예요?”

“시장님, 여기(성매매집결지)를 없애면 아가씨들 밥과 청소를 해주며 먹고 사는 사람들은 어떻게 해요? 세상 사는 게 얼마나 답답하면 나이 들어 여기 나오겠어요? 대책을 마련해 주시겠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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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용주골 성매매 집결지  #6

“파주시 공권력이 우리가 사회로 복귀할 틈도 주지 않고 몰아부치고 있다. 적어도 준비할 시간은 줘야 하지 않는가? 시장님은 자활 대책으로 주거공간 제공도 얘기하고 있다. 집만 있으면 뭐하겠는가. 집만 필요한 것이라면 그냥 엄마 집에 가 있으면 된다. 문제는 우리 가족 모두의 생존권이다. 막말로 파주시가 마련해 준 그 집에서 먹고살기 위해 성매매를 한다면 그 책임은 또다시 우리만의 것이겠는가? 지금 종사자들이 극단적 투쟁을 얘기하고 있다. 이를 계속 만류하는 것도 대표로서 한계가 있다. 파주시가 너무 급하게 서두를 것이 아니라 여성민우회 등 인권단체와 여러 토론회를 거쳐 최종 결정할 필요가 있다.”

“집결지 해체는 우리에겐 정말 목숨이 달린 문제다. 나는 이곳에 유흥비나 벌러 오는 것이 아니다. 사람들은 우리가 세상을 막 사는 것처럼 생각하지만 나름대로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제 고등학교 1학년인 아들이 좌절하지 않도록 뒷바라지 하고 싶다. 나는 아들 딸이 내 인생의 전부다. 제발 우리 좀 그냥 놔뒀으면 좋겠다.”

“나는 성노동자다. 사회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봤지만 내 몸둥이로 벌어 먹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 언니는 내가 돈벌이를 하지 못하면 죽을 수밖에 없다. 나는 정말 절박하다. 파주시가 여기를 해체하면 내가 어떤 결정을 할 것으로 보는가? 죽음밖에 없다.”

“몸을 파는 사람들에게도 인권이 있다. 파주시가 공권력을 행사하기 전에 우리의 인격권도 존중해줘야 한다. 그런데 파주시는 감시초소와 CCTV로 우리의 신체와 몸짓을 들여다보고 있다. 사람은 누구에게나 똑같이 보호받아야 할 인권이 있다. 이걸 무시하는 게 바로 파주시 공권력이다. 사람들은 여전히 성매매 노동자를 인신매매 상태에 있다고 생각한다. 그건 아주 먼 옛날 얘기다. 우리의 삶 속에 공권력이 머물러서는 안 된다.”

읽기 : http://www.pajuplus.co.kr/mobile/article.html?no=10374

 

“의원님들, 제발 우리 좀 도와주세요.”  

파주 성매매집결지 종사자 모임 자작나무회가 파주시의 집결지 해체를 보류해달라는 청원서를 파주시의회에 제출한 가운데 파주읍이 지역구인 이익선, 오창식 의원과 청원서를 의회에 소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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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용주골 성매매 집결지  #7

파주시장님, 성매매집결지 싱글맘 대표로 제 얘기를 할까 합니다. 

제가 연풍리(성매매집결지)에서 일을 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친권과 양육권을 되찾아오고 싶고, 또 부양해야 할 가족이 다섯이나 되기 때문입니다. 저는 남편에게 알콜중독으로 잦은 구타를 당해 저도 살아야 했기 때문에 친권, 양육권을 다 포기하고 애들까지 뺏긴 채 맨몸으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애들을 빼앗기고 나니 애들 없이는 도저히 살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세 번이나 손목을 그었고, 한 번은 음독자살을 시도했었습니다. 하지만 죽는 것 또한 쉽지 않았습니다. 음독자살 시도 이후에 실어증으로 말을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병원에 있는 동안 애들 생각뿐이었습니다. 며칠 뒤 엄마의 간곡한 부탁으로 (남편이) 애들을 데리고 병원으로 찾아왔습니다. 1년 만에 첫 대면이었습니다. 그때 애들을 본 순간 제 말문도 트였습니다.


그 사건 이후 전 제 아이들을 키울 수 있게는 되었지만 현재까지 양육권과 양육비를 단 한푼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 제 부모님 또한 두 분 다 암수술을 받으신 분이고 연세 또한 많으셔서 일을 할 수 없는 상태이십니다. 저희 언니 또한 장애를 안고 있어 사회생활을 전혀 할 수가 없습니다.


현재 저는 다섯 식구를 책임져야 하는 가장입니다. 제가 무너지면 온가족이 다 흩어져야 하고, 애들은 알콜중독인 아빠에게 또 다시 보내야먄 합니다. 그리고 저희 애들은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1학년으로 성별이 다른 남매입니다. 방 두칸인 집에서 부모님과 장애를 안고 있는 언니, 그리고 제 애들 이렇게 다섯 식구가 살고 있습니다. 각자 자기의 방을 갖고 싶어할 나이인데도 지금 이렇게 사는 게 행복하다는 아이들입니다.


왜 파주시에서는 이 작은 아이들에게 그 작은 행복마저 빼앗으려 하는 건지요? 저는 여기가 없어져서 이 일(성매매)을 못 하게 되면 애들을 키울 수도 없고, 부모를 부양할 수도 없습니다. 요즘 교육비가 얼마나 많이 들어가는지 자녀를 둔 부모라면 누구나 공감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애들을 또 다시 알콜중독자인 아빠에게 보내야 한다면 저 또한 제가 살 이유가 없어지는 겁니다.


부모에게 자식은 무엇입니까? 저는 제 심장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모는 자식이 죽거나 아프면 가슴이 찢어질 듯 아프다고 합니다. 그게 부모의 심장과 자식이 보이지 않는 끈으로 연결돼 있어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 일을 못 하게 돼서 애들을 보내야 한다면 제 심장을 도려내는 거랑 똑같은데 제가 어떻게 살겠습니까? 제발 애들의 작은 행복을 지킬 수 있도록, 그리고 부모님을 부양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부탁드립니다.


읽기 : http://www.pajuplus.co.kr/mobile/article.html?no=10529

 

“파주시장님, 성매매집결지 싱글맘 대표로 제 얘기를 할까 합니다.”

김경일 파주시장이 유럽 출장 중인 가운데 연풍리 성매매집결지 종사자 200여 명은 23일 오전 파주시청 앞으로 몰려가 집결지 해체를 중단하라는 시위를 벌였다. 검은 소복 차림의 참가자들은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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