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 나은 대화를 위한 제언 다움 ‘여성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정확히는 페미니즘의 수혜자가 되어야 하는 사람들은 누구인지에 대한 생각에 가까울 것이다. ‘여성주의’를 막 접하게 된 시기의 고민은 아니고, 대답 역시 정해져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페미니즘에서 직간접적인 이득을 얻는 사람을 굳이 규정할 필요가 없다. 나와 너의 경계를 명확히 정해 두고, 저 너머의 사람들의 삶에서는 열심히 고개를 돌리며 ‘나와 다른 너’의 일방적 희생을 바라며, 본인들의 생각에 일방적으로 따르기만을 강요하는 행태를 자주 목격한다. 자발과 비자발을 애써 가르거나(혹자는 전자의 존재를 부정하고), 성노동이 게으름의 산물이라고 가스라이팅 하거나, 성노동자에게 낙인을 씌우며 성노동을 노동이 아닌 착취로 프레이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