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특별법 4

2022 한국 성노동자의 날 집회 <성노동자도 사람답게 살고싶다! 성노동자 해방행동에서 여성이 잃을 것은 족쇄뿐이다>

2022 한국 성노동자의 날 집회 ◾ 날짜 : 6월 29일 수요일 저녁 7시 ~ 9시 30분 ◾ 장소 : 용산역 광장(용산역 1번출구 인근) ◾️ 행진 : 용산역 광장 -> 신용산역 -> 삼각지역 -> 남영역 -> 숙대입구역 -> 용산역 광장 ◾ 대상 : 성노동자의 날에 함께 춤추고싶은 사람 누구나! 매년 6월 29일은 한국 성노동자의 날입니다. 2005년 6월 29일, 전국의 성노동자와 성산업 종사자 약 2,000여 명이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 야외 광장에 모여 ‘성노동자의 날’ 행사를 최초 개최했습니다. 이날, 전국성노동자연대 한터여성종사자연맹이 공식 출범하며 성매매 특별법 폐지와 성노동자들의 생존권 보장을 촉구한 것을 시작으로 한국 성노동자의 날을 기념하게 되었습니다. 2004년 시행된 성매매특별법..

18. 창살의 남김없는 분쇄를 위하여: 군산 대명동 화재 참사 21주기에 부쳐

창살의 남김없는 분쇄를 위하여: 군산 대명동 화재 참사 21주기에 부쳐 2000년 9월 19일, 전북 군산 대명동의 성매매 집결지에서 발생한 화재로 5명의 여성이 목숨을 잃었다. 피해 여성들의 생전 기록을 통해 감금 사실이 확인되면서 사건의 진상은 빠르게 알려지기 시작했다. 피해자들은 10대 때 가출했다가 인신매매되어 성노동을 강요당하고 있었으나, 인근의 경찰들이 포주와 유착 관계를 맺고 그 사실을 눈감아주고 있었다. 2년 뒤인 2002년 1월 19일, 군산 개복동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일어났다. 마찬가지로 감금당한 채 강제로 성노동을 하던 14명의 여성이 화재로 질식사했다. 두 사건이 미친 충격은 2004년 성매매특별법 제정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성매매특별법은 "성을 파는 행위"를 한 사람은 처벌하되 "..

10. 성매매특별법 제정 16년 : 우리는 성노동자가 혐오 범죄에 노출되는 열악한 조건이 개인의 선택이란 시선과 단호히 맞서 싸워나갈 것이다!

성매매특별법 제정 16년 : 우리는 성노동자가 혐오 범죄에 노출되는 열악한 조건이 개인의 선택이란 시선과 단호히 맞서 싸워나갈 것이다! 2019년 12월 6일 김해시 어방동 한 모텔에서 명예 경찰관인 것처럼 행세하여 출장 마사지 성노동자를 감금하고 강제 추행한 30대가 실형 선고를 받았다. 이 사건의 피의자는 2020년 2월 4일 부산시 서구 한 모텔에서도 출장 마사지로 온 성노동자에게 “내가 명예 경찰관인데 단속을 나왔다. 여기 있다가 조용히 집에 갈지, 아님 형사 입건돼 수사기관으로 갈지 선택하라”는 취지로 겁을 주고 협박한 바 있다. 우리는 성노동자에게 경찰이 어떤 존재이길래 피의자의 협박이 먹혔는가를 추적해야 한다.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제2조에 따르면 "성매매"란 불특정인을 상..

7. 성노동자가 죽임 당하지 않을 권리를 보장하라: 군산시 개복동 화재참사 18주기에 부쳐

성노동자가 죽임 당하지 않을 권리를 보장하라 : 군산시 개복동 화재참사 18주기에 부쳐 주홍빛연대 차차 활동가 왹비 2002년 1월 29일 전라북도 군산시 개복동 유흥주점에서 전기 합선으로 화재 참사가 일어난 지 18년이 흘렀다. 사건 당시 14명의 성노동자들이 사실상 감금된 채 목숨을 잃었고, 현장에서는 차용증을 비롯해 노예각서나 다름없는 글들이 발견됐다. 반성매매 운동은 군산 대명동과 개복동 화재 참사를 도화선 삼아 2004년 성매매특별법(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성매매 방지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을 제정했다. 성매매특별법 제정 이후 성노동자는 범죄자가 아닌 피해자라는 지위를 얻게 됐으나, 법은 자발과 비자발이라는 그릇된 저울질로 성노동자를 심판하고 처벌하고 있다. 서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