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풍리성매매집결지 3

[기사공유] 파주시의 용주골 폐쇄, 우리 인생 결정할 시간 달라

'여성친화도시'에서 쫓겨나는 여성들 이야기 ② 파주시의 용주골 폐쇄, 우리 인생 결정할 시간 달라 "그 말을 하고 싶어요. 우리 인생을 우리가 결정할 수 있는 시간을 줘라. 내가 바라던 대로 좀 됐으면 좋겠어요. 저 이곳에 올 때 울면서 왔지만, 어느 순간부터 내가 이 일이라도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했거든요. 우리 아이들도 잘 키웠고. 한 2년이든 3년이든 파주시에서 압박 없이 기간을 주면 여기 아가씨들끼리 으쌰으쌰 해서, 나의 무언가를 만들어 나가는 그림이 됐으면 좋겠어요. 부모님도 안 계시고 집도 없어서 서로 의지하며 사는 아가씨들 많거든요? 그럼 그 아가씨들은 또 버려지는 거잖아요. 우리가 흩어지면 또 어딘가에서 전전긍긍 다닐 거잖아요. 우리 동생들끼리 서로 함께 준비하는 시간이 유예기간인 거죠...

[기사공유] 대책 없이 내몰리는 용주골 여성들…더 위험한 처지로

'여성친화도시'에서 쫓겨나는 여성들 이야기 ① 대책 없이 내몰리는 용주골 여성들…더 위험한 처지로 박나혜, 김세원 기자님께서 용주골 성매매 집결지 강제 폐쇄 사안을 다룬 시리즈 기사를 써주셨습니다. 앞으로 총 4편의 기사가 연재될 예정입니다. 일독을 권합니다. "용역 들어와서 돌고, 초소 설치하고. 여기 오지 말라고. 손님이 아무래도 떨어졌는데, 저런 거 보고도 들어오는 손님은 아무래도 성격이 장난 아닌 거잖아요. 잃을 게 없다, 이런 사람들이니까. 그전에는 존댓말 하는 손님들도 많았는데 지금은 일단 반말이에요. '손님 나밖에 없지? 좀 깎아' 이러기도 하고. 예전보다 하대하는 손님들이 생겼죠." 기사읽기 : https://www.mindle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

[소식] 용주골에 다녀온 지 이틀이 되었습니다.

성노동자해방행동 차차와 성적권리와 재생산정의를 위한 센터 셰어 SHARE를 비롯한 수많은 연대자들이 용주골에 다녀온 지 이틀이 되었습니다. “죄송하다”라고 울먹이던 파주 용주골 여종사자 모임 자작나무회 대표의 발언, “이렇게라도 시민 분들과 만나서 우리의 사정을 호소하고 싶다”라며 무릎을 꿇고 여행길(여성과 시민이 행복한 길) 걷기로 들어오는 시민들을 기다리던 집결지 여종사자들의 모습과 그런 그들을 마주하지 않고 뒤돌아 나가는 시민들의 모습이 기억에 남습니다. 여성인권지킴이라고 적힌 노란 조끼를 입고, 여성인권 운동에서 상징적인 보라색 풍선을 든 채 길바닥에 무릎 꿇고 앉아있는 수많은 여성들을 피하던 여행길 걷기 참여자들의 모습을 차차와 연대자들은 오래 기억할 것입니다. 그날의 투쟁을 보도한 기사 중 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