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7 성노동자 추모행동/2022 성노동자 추모행동 <모든 취약한 존재가 초대된 장례식>

[2022 성노동자 추모행동] 성노동자, 성소수자, 약물 사용자, 이주민, HIV/AIDS 감염인, 모든 취약한 존재가 초대된 장례식

성노동자해방행동 주홍빛연대 차차 2022. 12. 10. 01:38

 

2022 성노동자 추모행동 <성노동자, 성소수자, 약물 사용자, 이주민, HIV/AIDS 감염인, 모든 취약한 존재가 초대된 장례식>

 

참가신청 : https://forms.gle/JL9oPpm11tCAbzEq5

 

2022 성노동자 추모행동 : 성노동자, 성소수자, 약물 사용자, 이주민, HIV/AIDS 감염인, 모든 취약한

2022 성노동자 추모행동 <성노동자, 성소수자, 약물 사용자, 이주민, HIV/AIDS 감염인, 모든 취약한 존재가 초대된 장례식> ◾ 일시 : 2022년 12월 17일 (토) 저녁 7시 ~ 9시 ◾ 장소 : 홍대 인사이터홈(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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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22년 12월 17일 (토) 저녁 7시 ~ 9시
장소 : 홍대 인사이터홈(서울특별시 마포구 동교동 158-20 4층)
드레스코드 : 하얀색
인원 : 40명 / 입장료 : 5,000원
주최 : 2022 성노동자 추모행동 기획단
문의 : 성노동자해방행동 주홍빛연대 차차 DM 혹은 sexworkerchacha2019@gmail.com

 

수어통역/문자통역 제공

- 수어통역 : 한국농인LGBT설립준비위원회

- 문자통역 : 에이유디 사회적협동조합


2022 성노동자 추모행동은 여러 취약한 존재들을 연결해 함께 추모하고자 기획된 작은 행사입니다. 오손도손 둘러앉아 다른 사람의 발언을 듣고 공연을 들으며 참여하는 오픈 마이크 행사에 가깝습니다. 올해 7, 유흥업소 성노동자가 약물이 든 술을 마시고 사망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고객에 의한 고객응대노동자 살해 사건이었으나, 성노동자와 약물이라는 키워드가 결합하자 애도 보다는 포르노그래피를 대하는 듯한 반응을 더 많이 접하게 되었습니다. 페미니스트 커뮤니티 내부에서도 "그러니까 성노동 같은 거 하지 말라", 사망한 분을 끝까지 우리밖으로 밀어내는 반응이 흔했습니다.

성노동자는 약물과 가까운 생활을 하게 됩니다. 강제로 약물을 먹게 되는 성노동자가 있습니다. , 스스로 약물을 복용하는 성노동자도 있습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약물로 인해 사망에 이르게 된다 하더라도 죽어도 싼”, 주류 사회가 신경 쓸 필요 없는 사람들로 다뤄진다는 것입니다.

본 추모 행동 기획은 이와 같은 사태에 대한 차차의 문제의식에서 출발했습니다. 차차는 약물로 인한 성노동자의 사망 사건을 산업재해의 일종으로 해석해내면서

성노동자, 성소수자, 약물 사용자, 이주민, HIV/AIDS 감염인 등 여러 취약한 존재와

아픈 존재로서의 연결

약을 사용하는 존재로서의 연결

병을 옮기는 존재로서의 연결

무엇보다, 노동하며 생존 중인 존재로서의 연결고리를 찾아 얘기 나누고 싶습니다.

우리가 죽어도 싼, 죽은 게 부끄러운, 죽어봤자 신경 쓰이지도 않는 존재가 아니고 누군가에겐 너무 특별한, 영원히 잊을 수 없는 사람이라는 말을 해내고 싶습니다. 이번 추모제 주제곡은 김사월 가수 님의 <누군가에게> 입니다. 행사 말미에 함께 <누군가에게>를 부르며 마치고자 합니다.


+ 성노동자 추모행동의 역사 : 매년 1217일은 국제 성노동자 폭력 철폐의 날(International Day to End Violence Against Sex Workers)입니다. 이 날, 해외 성노동자 운동은 성노동자 혐오범죄로 죽은 피해자들을 위해 추모하는 행사를 엽니다. 주홍빛연대 차차는 2021년부터 성노동자 추모행동을 시작했습니다. 2021년 한 해 동안 주홍빛연대 차차는 총 네 차례의 추모 논평을 발표했습니다. 소리 없이 죽어가는 수많은 성노동자를 추모하고 우리의 생존을 외면하는 국가와 사회를 규탄하기 위해 한강진역에서 추모집회를 열었습니다.


행사 프로그램

7시 - 7시 40분 : 추모 발언
7시 40분 - 8시 20분 : 오픈 마이크
8시 20분 - 8시 30분 : 쉬는시간
8시 30분 - 8시 35분 : 마무리 공연

 

+ 마스크를 착용하고 행사에 참석해주세요. 129~ 1216일까지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거나 발열, 기침, 인후통 등의 코로나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행사 참여는 지양해주세요.

++ 2022 성노동자 추모행동은 정부나 어떤 재단 기금도 받지 않고 차차 내부 재정으로 진행됩니다. 소정의 입장료를 통해 차차가 올해 행사를 잘 마무리 하고, 내년에도 행사를 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