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7 성노동자 추모행동/2022 성노동자 추모행동 <모든 취약한 존재가 초대된 장례식>

[2022 성노동자 추모행동] 패널 및 공연자 소개

성노동자해방행동 주홍빛연대 차차 2022. 12. 23. 17:15

 

2022 성노동자 추모행동 <성노동자, 성소수자, 약물 사용자, 이주민, HIV/AIDS 감염인, 모든 취약한 존재가 초대된 장례식>

첫번째 패널 : 혜곡(성노동자해방행동 주홍빛연대 차차)

19년도 겨울부터 차차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성노동을 노동이라고 말할 수 있는 세상, 성노동자도 인간답게 지낼 수 있는 세상을 위해 싸웁니다. 스스로를 포함해 지상의 온전치 못한 것들을 애증하며 살고 있습니다. 아프다면, 미쳤다면, 언제나 달아나고 늘상 미끄러지고 싶다면, 충분히 욕망당하지 못했고 너무 많이 욕망한다면, 그대 나와 친구가 됩시다.

두번째 패널 : 소주(HIV/AIDS 인권활동가 네트워크)

HIV/AIDS 인권활동을 하고 있는 게이입니다. 에이즈 및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과 혐오, 낙인에 저항하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감염병에 대한 범죄화를 반대하며, 누구나 차별없이 안전하게 치료받을 권리 등 HIV감염인의 인권을 고민합니다. 2019년 남편과 결혼식을 가진 후에는 성소수자 부부의 결혼할 권리를 위한 고민과 활동에도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세번째 패널 : 나미푸(연구모임POP/HIV와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임 가진사람들)

인권운동판에서는 노는 게이로, 게이 커뮤니티에서는 인권 게이로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놀면서 경험한 커뮤니티의 얘기를 인권으로 풀어보고 싶었고, 인권의 얘기를 대중적인 언어로 커뮤니티에 전달하는데 애쓰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게이 커뮤니티 언저리 어딘가에서, 법과 제도적 테두리 바깥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자 애쓰는 PL과 켐섹스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른 누군가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의 이야기로 전달하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네번째 패널 : 달연, 정여름(International Waters 31)

- 달연(International Waters 31)

누구나 그렇듯 너무 많은것이 뒤섞인 삶을 살아와 늘 자신을 간단히 소개하는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어쨌든 모든 존재들의 해방을 위한 투쟁을 하는데에 많은 시간을 쏟으며 살고 있습니다. 경계를 가로지르며 이것저것 하고싶은 일들을 해내려고 노력합니다. 늘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하는 일에 자신이 있습니다.

- 정여름(International Waters 31)

장소와 기억의 연관성에 대한 이야기를 영상 매체로 다룹니다. 한 지점이 품고 있는 서사를 관찰하여 작동 원리를 분석해 보는 작업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외국인보호소폐지를위한물결International Waters 31, 보산동어린이놀이문화연구소에서 활동합니다.

다섯번째 패널 : 보통(청소년 성소수자 위기지원센터 띵동)

청소년 성소수자 위기지원센터 띵동의 활동가 보통입니다. 띵동은 청소년 성소수자가 편하게 이야기하고, 놀고, 먹고, 자고, 자립을 꿈꾸는 공간을 꾸려가고 있습니다. 청소년 성소수자가 가진 힘, 우리가 만드는 세상의 변화를 믿습니다.

 

2022 성노동자 추모행동 사회자 소개 

한유리(『눈물에는 체력이 녹아있어』 작가) : 매일 약 먹는 여성 노동자. <눈물에는 체력이 녹아있어>를 썼다.

 

 

2022 성노동자 추모행동 마무리 공연 뮤지션 소개

이끼 : 낮고 습한 사람. 목포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미학을 전공했으며 글을 쓰고 공연을 한다. 불구의 몸, 상한 마음, 잘못한 사람에 관심이 있다. 무늬글방의 지기 중 하나. linktr.ee/bingguuu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