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도심 성매매 집결지 정비 시동…태스크포스 구성
포항시는 1950년대 6·25전쟁이 끝난 뒤 포항역 주변에 남편을 잃은 여성이나 생활 형편이 어려운 사람이 모이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것으로 본다. 미군부대가 포항에 주둔하고 공장이 들어서며 인구가 늘어나던 시절에는 100곳이 넘는 업소가 있었다고 전해진다.
그러나 2004년 성매매방지특별법 제정과 상권 이동 등으로 규모가 작아졌으나 여전히 '불법 영업' 중이다. 시는 현재 60여곳이 남아 있고 실제 영업하는 곳은 30곳 안팎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구도심 한가운데에 성매매 집결지가 있어 정비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았다. 더군다나 옛 포항역에 70층 규모 주상복합건물 건설이 추진되면서 정비 추진에 힘이 실리고 있다.
다만 성매매 집결지를 정비하는 데에는 현실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다. 대구의 경우 민간개발을 통해 매입과 보상을 거쳐 폐쇄됐다. 그러나 포항의 경우 당장 뚜렷한 도시개발이나 정비 계획이 없는 상태다. 포항시는 큰 틀에서 성매매 집결지를 정비해야 한다고 보고 18일 관련 부서와 경찰서, 소방서 등이 참여하는 '포항시 성매매집결지 정비 태스크포스' 발대식을 하고 첫 회의를 했다.
기사읽기 : 포항 도심 성매매 집결지 정비 시동…태스크포스 구성 | 연합뉴스 (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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