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실/기사공유

[기사공유] 봉쇄된 인도, 성노동자 생존 투쟁

성노동자해방행동 주홍빛연대 차차 2024. 1. 27. 16:56

 

봉쇄된 인도, 성노동자 생존 투쟁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인도 정부는 전국적으로 이른바 ‘록다운(Lockdown, 도시봉쇄)’조치를 내리자, 하룻밤 사이에 핵심 고객들로부터의 소득 상실은 인도의 성노동자들(sex workers)은 물론 소외된 집단을 불안과 박탈감의 구렁텅이로 몰아넣고 있다고 중동의 위성채널 알 자지라 방송이 1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인도 정부의 이 같은 봉쇄 조치는 수많은 이민자들은 물론 성노동자, 이주노동자들을 포함 대량 이동을 촉발시켰다.

그러나 인도 전역의 도시에 살고 있는 수천 명의 성노동자들에게는 갈 곳이 없다. 하루아침에 소득 손실은 가장 취약하고 소외된 집단 중 하나를 불안과 박탈의 늪 속으로 빠뜨렸다.

4월 8일, 글로벌 성노동 프로젝트 네트워크(Global Network of Sex Work Projects)와 UNAIDS(유엔에이즈프로그램)는 이 시기에 성노동자들이 겪는 어려움과 차별을 강조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각국이 그들의 인권이 존중되고, 또 반드시 그렇게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보도에 따르면, 성명은 다음과 같이 씌어 있었다 : “성노동자들은 언제 어디서나 정부의 요구에 응하여 책임감 있게 자기 절제를 하고 있다. 하지만, 그들이 코로나19 사회적 보호 대응에서 제외되었을 때, 성노동자들은 단지 살아남기 위해, 그들의 안전과 건강 그리고 그들의 삶은 위험에 처하게 된다.

인도 정부는 빈곤층을 위한 22.5억 달러의 구제안을 발표했지만, 그것이 성노동자들에게 혜택을 줄지는 확실하지 않다. 현재, 조리된 음식과 배급 형태의 원조는 주로 지방 정부와 경찰의 도움을 받아 지역 비영리 단체와 개인에 의해 공급되고 있다.

“성 관련 일은 비공식 경제의 비공식적인 것과 같다. 지금은 그들에게 아무것도 없다. 크랜티의 공동 설립자인 트리나 탈루크다르(Trina Talukdar)는 "더 큰 사회를 위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더 많은 일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방송 보도에 따르면, 여성에 영향을 미치는 정책 사안에 대해 정부에 자문하는 일을 담당하는 법정 기구인 국가여성위원회(The National Commission for Women)는 “봉쇄조치 때문에 성노동자들이 배급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들었다면서, 성노동자 문제를 조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시 중심지의 대부분의 붉은 빛 지역에서, 많은 여성들이 3 x 3.7미터(10x12피트) 크기의 작은 방에서 함께 살고 있다. 다 허물어져 가는 사창가는 사회적 거리두기(social distancing)를 실행할 수 없는 좁은 거리에서 볼을 바짝 붙여야 할 정도로 열악한 환경이다. 그 곳에서는 심지어 50명이 공중화장실 하나를 이용해야 하고, 가끔 물조차 없는 처지라고 한다. 그러니 위생은커녕 다른 어떤 것도 할 수 없는 곳이라고 한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창궐되지 않은 평상시 상황에서도 건강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는 성노동자들은 코로나19 감염 확대로 건강관리는 더욱 더 어려워지고 있다. 많은 성노동자들은 질병을 앓고 있다. 특히 HIV양성 및 결핵환자 등 유병율이 높은 사람들의 대책 없는 현실이 그들을 사지(死地)로 내몰고 있다.

기사읽기 : 봉쇄된 인도, 성노동자 생존 투쟁 < 취재·자체기사 < 사회 < 기사본문 - 시사경제신문 (sisanews.kr)

 

봉쇄된 인도, 성노동자 생존 투쟁 - 시사경제신문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인도 정부는 전국적으로 이른바 ‘록다운(Lockdown, 도시봉쇄)’조치를 내리자, 하룻밤 사이에 핵심 고객들로부터의 소득 상실은 인도

www.sisa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