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권지원센터 부설 시설 입소자 "종사자가 인권유린" 주장
(사)전남여성인권지원센터 부설 시설의 입소자와 이용자들은 4일 "종사자들로부터 학대와 인권유린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행정기관의 철저한 조사와 함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전남여성인권지원센터 부설 시설 입소자 및 이용자 일동은 이날 전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시설은 저희들에게 내일을 꿈꾸는 공간이자 절실한 삶의 터전이다"며 "하지만 이 시설에서는 여러가지 학대와 극심한 인권유린이 자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간부 종사자는 이용자나 입소자에게 '저것들'이라고 말하거나 소리를 지르고 삿대질을 하는 등 인격을 모독했다"며 "독감에 걸린 입소자에게는 치료를 위한 조치보다는 막말을 했고, 특정 종교활동을 강요하면서 이를 거부한 입소자를 차별하는 등 정서적 학대도 했다"고 덧붙였다.
또 "종사자 중 1명은 입소자의 알몸을 휴대전화로 촬영하거나 여성들만 출입할 수 있는 공간에 외부 남성을 불러 이야기를 하게 하는 등의 행동도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행정기관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우리의 이야기는 들어주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입소자와 이용자는 일동은 "행정기관은 시설 종사자와 입소자를 즉시 분리 조치하고,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라"며 "수사기관은 시설에서 발생한 인권유린 등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 응당한 법적 조치를 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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