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고공농성"…파주 용주골, 또 일촉즉발
【앵커】
한동안 잠잠했던 파주 용주골 성매매집결지에서 CCTV 설치 문제로 또 극한 갈등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일부 종사자가 전신주에 올라가 아찔한 고공농성을 벌이자 시민단체도 가세해 연대할 뜻을 밝혔습니다.
【현장음】
카메라 떼어내!
전신주 꼭대기로 올라간 여성. 손바닥으로 시설물을 내리칩니다. 지난달 30일, 파주 용주골 성매매집결지에서 있었던 고공농성입니다. 파주시 측에서 CCTV를 장착하려 하자 따라가 저지한 것입니다. 발을 헛디뎠다면 자칫 추락할 수도 있었던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결국 작업자들은 계획했던 3대 중 1대만 달고 내려왔습니다. 양측은 지난해 11월에도 똑같은 충돌로 법적 분쟁 중입니다. 이틀 뒤 다시 현장을 찾았습니다. 여성 종사자와 연대한 시민단체 회원 20여 명이 용주골로 아예 거처를 옮겼습니다. 함께 고공농성에 나설 뜻도 밝혔습니다.
[김수영 / 성노동자 지킴이 농성장 활동가: 유사한 상황이 다시 발생할 경우에 저희는 또 어쩔 수 없이 올라갈 것을 대비하고 일종의 고공농성, 혹은 망루 투쟁 같은 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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