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주골 강제폐쇄 대응(2023~2024)

[소식] 차차는 파주 용주골 성매매 집결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성노동자해방행동 주홍빛연대 차차 2023. 4. 22. 22:31

 

차차는 파주 용주골 성매매 집결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갑작스럽게 집결지 폐쇄를 통보받은 상황에서 당사자들이 어떤 경험을 하고 있는지 직접 확인하고자 했어요. 지자체의 필요에 의해 묵인되다가 갑자기 개발 수익 때문에, 혹은 시장의 업적을 위해 치워지는 존재들의 황망함이 가득한 현장이었습니다. 당사자들이 느끼는 탈성매매 지원 정책의 문제점, 경찰 초소 설치와 CCTV 설치(예정)로 인한 당사자들의 사생활 침해, 여행길(여성 행복 마을 길 걷기) 방문으로 겪는 여성들의 불행을 귀담아들었습니다. 해당 내용들을 차차 정리해 공유드릴 예정입니다. #파주시는 #여성생존권 #보장하라 


📍파주 성매매 집결지 용주골 뉴스 함께 보기 : https://youtu.be/_qrfVCOmX58


[기사공유] 무릎꿇은 용주골 여성들... 그들은 왜 무릎을 꿇었을까?


"한국전쟁 이후 일본 도쿄에 있던 유엔군사령부가 1957년 7월 서울로 이전함에 따라 미군부대 장병들의 외출 외박이 자유로워지면서 용주골에 대규모 기지촌이 형성됐다. 용주골에는 흑인과 백인 출입지역이 있었고, 갈곡천 건너 대추벌에 한국인 전용 성매매집결지가 자리잡았다. 이곳에 성매매여성들이 대거 몰려들었다. 윤락행위방지법의 단속 면제 지역이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형성된 곳이 바로 김경일 파주시장이 해체를 선언한 연풍리 성매매집결지이다. 그러니까 사실상 성매매를 허가한 정부가 포주인 셈이다. 따라서 한국전쟁이라는 혼란기에 어쩔 수 없이 성매매 단속을 면제한 정부의 입장을 십분 이해한다 해도 집결지 해체를 선포하려면 먼저 ‘특정지역’으로 지정했던 과거의 역사를 되짚어 국가가 집결지 형성의 책임에 대해 사과를 하든가, 자치단체장인 김경일 시장이 우리 현대사의 아픔과 상처에 대해 심심한 유감을 표명하는 것이 옳지 않을까. 공권력을 앞세워 70년 역사의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밀어붙이기보다 성찰과 치유가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성매매집결지 종사자들과 충분한 시간을 두고 허심탄회한 대화를 이어나가야 한다. 연풍리 성매매집결지 종사자들의 무릎꿇은 호소가 우리 모두 성찰의 계기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사진 이야기] 그들은 왜 무릎을 꿇었을까? (pajuplus.co.kr)

 

[사진 이야기] 그들은 왜 무릎을 꿇었을까?

사십대 여성들이 시멘트 바닥에 무릎을 꿇었다. 살려달라고 했다. 그러면 그 은혜는 잊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했다. 깜짝 놀란 정치인들이 손사래를 치며 만류해 보지만 이들은 도와달라

www.pajupl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