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쇄' 용주골 여성 "분유 안 훔치고 애들 키울 수 있는 곳이었다" 울먹
용주골 폐쇄에 대해 A씨는 "어느 날 갑자기 철거하겠다고, 없애겠다고 해서 올 한 해는 쫓기듯이 지내고 있다"며 "TV에서 예전에 보던 불법 철거하는 것처럼 (용역들이) 강제로 들어와서 내 집의 문을 뜯어갔다"고 말했다. 또 A씨는 "아가씨들이 그냥 일만 하는 게 아니라 다 각자 언제쯤 내가 나가서 평범하게 살까, 다른 사람들과 똑같은 생활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한다"며 "저 같은 경우는 한 2년 정도만 있으면 나도 나가서 평범하게 살 수 있겠다, 내 아이들과 같이 여느 가정처럼 평범하게 살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고 산다"고 했다.
이어 "결국은 그 아가씨들도 평범하지 않은 가정에서 평범하게 살 수 없었기 때문에 (용주골에) 들어와서 내 집인 것처럼 살고 있는 것"이라며 "그런 사람들에게 (용주골 폐쇄는) 다시 한번 '내가 제대로 살 수 없는 사람이구나', '어디에서도 평범하게 살 수 없는 사람이구나'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게 만들고 있는 거다"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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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 용주골 여성 "분유 안 훔치고 애들 키울 수 있는 곳이었다" 울먹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경기 파주시 성매매 집결지 '용주골'의 폐쇄가 결정되면서 건물 일부가 강제 철거된 가운데 성매매 종사 여성이 "평범하게 살고 싶다"며 울먹였다.지난 22일 유튜브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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