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홍등가와의 전쟁' 원주 희매촌 단속…일촉즉발의 긴장감
강원 원주시 학성동 옛 원주역 인근 성매매 집결지인 '희매촌'의 공기는 더 싸늘하고 살갗이 베일 듯이 날카로웠다.
도내에서 사실상 유일하게 남은 성매매 집결지 폐쇄를 목적으로 한 원주경찰서와 원주시의 첫날 합동 단속이 본격 시작됐기 때문이다.
6·25 전쟁 후 성매매 여성이 집단으로 거주하면서 형성된 이후 희망촌과 매화촌을 통틀어 희매촌이라고 불리게 된 이곳에는 현재 36개 업소에 54명의 성매매 여성이 종사하고 있다.
한터 원주시지부 한 관계자는 "너무 갑작스러운 단속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며 "업주나 종사 여성들 모두 자립할 시간이 필요하다. 대책 마련 없이 들이닥친 느닷없는 단속은 생존권을 위협하는 일"이라고 토로했다.
2004년 9월 성매매방지특별법 제정 이후 춘천과 동해 등지의 성매매 집결지가 하나둘씩 사라져 갈 때도 암암리에 이어져 온 희매촌을 경찰은 전국 7개 시도에서 운영 중인 12곳의 성매매 집결지 중 한 곳으로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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