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결지 강제폐쇄 과정, 당사자 여성들과 함께 논의하라. 용주골 여성들과 소통해 제대로 된 이주보상대책 만들어라. 이런 당연한 요구가 여성들의 목숨을 걸어도 닿지 않고 있습니다. 용역을 동원해 CCTV 설치와 펜스 철거를 시도한 오늘, 파주시는 5번째 성매매 피해자가 조례지원을 받았다는 보도자료를 내며 마치 '여성인권'이 '보호'받고 있는 것처럼, 집결지 폐지가 순조롭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처럼 홍보했습니다. 이 영상 속 전봇대를 오른 여성은 여성이 아닙니까? 여기 남아있는 여성들에게는 파주시가 신경 써야 할 여성인권이 없습니까? 조례 지원을 만들 때까지만 해도 200여 명에 가까웠던 종사자 수가 80여 명으로 줄고, 오늘처럼 용역까지 동원되는 계속되는 괴롭힘에 한 명 두 명 집결지 밖으로 밀려나는 사람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