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성매매 현장과 재개발, 정당화되는 강제퇴거에 저항하기 2019년 6월 21일, 인천 옐로하우스 4호 집 앞으로 커다란 포크레인이 돌진했다. 포크레인이 4호 집을 철거하려는 순간, 옐로하우스 성노동자 여러 명이 몸으로 막아 세웠다. 혼란한 틈 사이, 지역주택 조합장이 4호 집 유리창을 망치로 부쉈고, 4호 집 안에서 대치하던 성노동자의 다리에 유리 파편이 박혔다. 숭의1구역 지역주택조합에서 옐로하우스 성노동자를 쫓아내고 재개발 박차를 가하기 위한 일이었다.(중략) 집결지 폐쇄가 진행되면서 수많은 쟁점이 수면위로 떠올랐는데, 그 중 하나는 성노동자를 위한 이주 보상대책이다. 재개발 사업에는 이주 보상대책이 따른다. 그런데 성매매 집결지 재개발 사업의 주체인 지자체나 민간 재개발 조합은 성노동자의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