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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W/O F. 세 번째 이야기, 『Without Frame! Vol.3: 모텔전, 눈 뜨고 꾸는 꿈』

지금 텀블벅에서 우프의 풍성한 사진과 글을 받아 보세요. 차차 활동가 사랑해가 를, 유원이 를 썼습니다. https://tumblbug.com/becauseiwantolivethere W/O F. 세 번째 책 '모텔전, 눈 뜨고 꾸는 꿈' Without Frame! Vol.3: 모텔전, 눈 뜨고 꾸는 꿈 www.tumblbug.com W/O F. 세 번째 이야기, 『Without Frame! Vol.3: 모텔전, 눈 뜨고 꾸는 꿈』 “모텔은 우리가 성폭행을 당한 곳이자 호텔 갈 돈이 없는 이들이 가는 곳. 제대로 된 식탁이나 의자가 없어 침대에 걸터앉아 식사하는 곳. 성노동자가 성노동을 하는 곳. 누군가 살아가는 곳. 그러나 평생 머무를 수는 없는 곳 (…)” 우프의 세 번째 책은 2023년 10월 27..

[기자회견] '어른'들의 집값을 위해 '아이'를 이용하는 성매매집결지 강제폐쇄 반대한다!

'어른'들의 집값을 위해 '아이'를 이용하는 성매매집결지 강제폐쇄 반대한다! - 일시 : 3월 5일 (화) 오전 9시 30분 집결 - 장소 : 파주 문화극장 앞 (경기 파주시 파주읍 연풍5길 32 문화극장) - 문의 : 010-6646-7763 (차차 여름) - 주최 : 성노동자해방행동 주홍빛연대 차차 3월 5일 화요일 오전 10시, ‘우리 아이들이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통학로 조성을 위한 성매매집결지 폐쇄 촉구 기자회견’이 열립니다. 파주시의 여러 시민단체들과 학부모, 전국 각지의 성매매피해자 지원을 위한 현장상담센터협의회 대표와 활동가들이 모여 연대발언 및 행진을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파주시의 강압적인 행정과 용주골 여성을 향한 폭력 문제를 ‘아이’와 ‘성매매 여성’의 대결로 만들려는 움직임에 반..

[기사공유] “성매매 강요 왜 신고 안 했나”…‘피해자다움’ 물은 한국 수사·사법기관

“성매매 강요 왜 신고 안 했나”…‘피해자다움’ 물은 한국 수사·사법기관 유엔 여성차별철폐위원회는 가수로 활동하겠다고 한국에 왔다가 성매매 혐의로 적발돼 강제퇴거(출국)·보호(구금) 명령을 받은 필리핀 여성 3명이 ‘강압에 의해 성매매를 한 인신매매 피해자’로 볼 만한 요소가 많다며 이런 근거들을 들었다. 위원회의 결정문을 보면, 당시 경찰관과 출입국관리소(현 출입국·외국인청) 공무원 등은 해당 사항을 모두 인지하고 있던 상황. 하지만 이들 중 누구도 피해자들에게 강압적인 환경에서 인권 침해가 있었는지는 묻지 않았다. 한국 수사·사법기관은 성매매 단속에서 수사, 재판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일관되게 ‘얼마나 피해자다운가’만을 판단의 잣대로 들이댔다. 유엔의 결정문 등을 보면, 세 여성은 2014년 ‘외국 ..

[기사공유] [단독] ‘성착취 인신매매’ 필리핀 여성들, 한국 정부 상대로 재심 청구

[단독] ‘성착취 인신매매’ 필리핀 여성들, 한국 정부 상대로 재심 청구 가수로 활동하기 위해 한국에 왔다가 강제 성매매에 내몰렸던 필리핀 여성 3명이 자신들에게 강제출국(퇴거)·구금(보호) 명령을 내린 한국 정부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요구하며 재심을 청구한 사실이 19일 확인됐다. 유엔 여성차별철폐위원회가 최근 정부가 인신매매 피해자인 여성들을 제대로 보호하지 않았다며 배상을 권고하자 이를 근거로 재심 청구에 나선 것이다. 세 여성은 가수로 활동하기 위해 예술흥행(E-6) 비자를 받아 2014년 한국에 왔으나, 유흥업소 사장의 강요로 성매매를 하다가 2015년 3월 경찰 단속에 걸려 45일간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현 출입국·외국인청)에 구금된 뒤 강제출국 명령을 받았다. 이들은 당시 자신들이 인신매매 피해..

[기사공유] [참성단] 용주골 여성들

용주골 여성들 "우리는 성노동자입니다. 어쩌다 여기까지 흘러들어왔나 기구한 삶이라고 불쌍해 하지 마세요. 포주에게 세뇌당해 이 일을 하는 게 아닙니다. '방 빼'라는 공권력의 부당함과 함께 싸워주세요." 용주골 여성 85명의 호소다. 이들은 스스로 성매매 피해자가 아닌 노동자로서의 권리를 말한다. 성 착취 범죄의 피해자 프레임을 거부한다. 성매매 종사자의 페미니즘과 노동권은 공론장의 사각에 머물고 있다. 용주골 여성들도 평범한 삶을 꿈꾸는 시민이다. 자신의 직업을 노동으로 주장할 권리가 있다. 목소리는 작지만 무시할 수 없다. 주류 문화와 다수 의견으로 이들의 인권과 노동을 규정하고 낙인찍는다면 일반화의 오류이자 폭력이다. 출간된 지 100년도 더 된 미국 성매매 여성의 첫 자서전 '마들렌'(Madele..

[기사공유] 용주골 성매매 집결지 기획기사 시리즈 모음 (2)

용주골 성매매 집결지 기획기사 시리즈 모음 BBC News 코리아 [용주골 미로에서 만난 사람들] 파주의 성매매 집결지, '용주골'을 쉽게 떠나지 못하는 사람들 경기도 파주시 파주읍 연풍리에 위치한 일명 '용주골'은 한국전쟁 이후 미군기지 주둔으로 형성된 집창촌이다. 매주 화요일이면 이곳에서는 성매매 집결지 '용주골' 폐쇄를 위한 '여행길(여성과 시민이 행복한 길) 걷기 대회'가 열린다. 하지만 수많은 이들이 보라색 풍선을 든 채 쇼윈도 안을 들여다볼 때마다 이곳 성 종사자들은 스스로 구경거리가 된 것 같아 마음이 상한다고 말한다. 용주골은 1970년대 이후 미군기지 축소로 쇠퇴의 길에 접어들었고 파주시는 올해 초 이곳을 강제 폐쇄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용주골 안에 '탈 성매매 상담'을 위해 초소가 생겼..

[기사공유] [나는, 우리는 '성 노동자'입니다·④] 외화벌이 상찬, 미군 떠나자 방관… 국가 묵인에 '지워진 존재'로

[나는, 우리는 '성 노동자'입니다·④] 외화벌이 상찬, 미군 떠나자 방관… 국가 묵인에 '지워진 존재'로 혐오는 가깝고 연대는 먼 공간, 도시개발 논리가 손쉽게 파고들어 원주민을 쫓아내는 지역. 성매매 집결지의 흥망성쇠에 있어 국가는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 '인권 회색지대'에 머문 여성들은 오랜 기간 국가의 이해관계에 따라 도구로 이용되며 '지워진 존재'가 됐다. 1961년 제정된 '윤락행위 등 방지법'은 성매매를 금지하는 내용을 다뤘지만, 이듬해 '특정 지역 설치(적선지대)'라는 예외 조항을 두고 파주·동두천·의정부·이태원 등 미군기지 인근과 주요 기차역 근처 104군데를 특정(윤락) 지역으로 지정해 성매매 단속에서 제외했다. 2010년대에 들어 경기도 내 지자체 곳곳에서 폐쇄 움직임이 본격화되기 ..

[기사공유] [나는, 우리는 '성 노동자'입니다·③] 여성인권 구실로 짓밟힌 '성노동자의 인권'… 내쫓기 쉬운 '혐오'에 좌표

[나는, 우리는 '성 노동자'입니다·③] 여성인권 구실로 짓밟힌 '성노동자의 인권'… 내쫓기 쉬운 '혐오'에 좌표 용주골 성매매 집결지에서 파생된 문제는 파주시를 넘어 경기도, 대한민국을 아우른다. 지자체별로 비슷한 듯 다른 성매매 집결지 폐쇄 움직임에는 '개발', '철거' 그리고 '방조'라는 공통 키워드가 숨어 있었다. 손쉽게 혐오 당하는 성매매 종사 여성들은 철저히 자본과 국가에 의해 도구로 이용돼 왔다. 현재 파주 용주골은 명확한 재개발 계획이 들어서지 않은 상황이지만, 대한민국 모든 성매매 집결지가 맞이한 최후는 일종의 '젠트리피케이션' 논리로 귀결됐다.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개발할 땅이 차츰 사라지고 마지막에 남은 공간은 그간 도심 내 슬럼가로 머물던 '집창촌'이다. 원주민인 성매매 종사 여성들을..

[소식] 🎥용주골 성노동자 지킴이 농성장 : '히든 홈리스' 미혼모 성노동자 이야기 <플로리다 프로젝트> 함께 보기

💕 농성장 프로그램 공지 💕 용주골 성노동자 지킴이 농성장 : '히든 홈리스' 미혼모 성노동자 이야기 함께 보기 모텔, 찜질방, 고시원 등을 전전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잠재적 홈리스를 '히든 홈리스'라 일컫습니다. 디즈니랜드 주변 모텔에 사는 히든 홈리스이자, 6살 딸 무니를 사랑으로 기르는 미혼모 성노동자 헬리. 용주골 성노동자 지킴이 농성장에서 를 함께 보고, (히든) 홈리스, 미혼모, 저소득층, 성노동자 키워드를 중심으로 영화 후기를 나눠봅니다. 🎈일시 : 2월 20일 (화) 오후 1시 30분 ~ 오후 5시 🎈장소 : 정화위원회 사무실 (경기도 파주시 파주읍 연풍3길 55-4) 📔신청 : 010-6646-7763 (차차 여름) 프로그램 🎥 영화 상영 : 오후 1시 30분 ~ 오후 3시 30분 🛏(..

[기사공유] [나는, 우리는 '성 노동자'입니다·①] 불법과 불통 사이… 창 밖으로 내몰리는 여성들

[나는, 우리는 '성 노동자'입니다·①] 불법과 불통 사이… 창 밖으로 내몰리는 여성들 세상에서 가장 혐오 받기 쉬운 일을 직업으로 택한 이 여자들은 자신의 기구한 삶을 불쌍해 하며 눈물 흘려주기보단, 부당한 상황에 귀 기울이고 함께 싸워주기를 호소한다. 그리고 분명하게 자신을 호명한다. 나는, 우리는 '성 노동자'라고. 이들은 여성으로서의, 시민으로서의, 노동자로서의 '권리'를 또박또박 이야기했다. "재개발 계획 같은 것도 명확하게 나온 게 없으면서 '불법'이니깐 무작정 당장 떠나라고 하는 게 말이 되느냐고요. 자활 지원도 여기 '성 노동자' 여성들과 이야기하고 진행한 게 아니라 일방적인 발표예요." - 용주골 종사자 A 성매매 종사 여성을 향한 시혜적인 관점은 되레 갈등을 촉발하는 기폭제가 된다. 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