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균 안녕하세요. 저는 도균이라고 합니다. 오늘 이렇게 귀중한 자리를 마련해주신 주홍빛 연대 차차의 활동가분들과 이 자리에서 성노동자들의 죽음을 함께 추모하고 계신 모든 분들께 고마움과 반가움을 전합니다. 1980년대 미국에서 49명 이상을 살해한 연쇄살인범이 있었습니다. 그에게 살해당한 피해자는 모두 성노동자였고, 그는 성노동자들을 대상으로 한 이유에 대해 성노동자들은 실종되어도 그 사실이 제대로 신고되지 않아서, 잡히지 않고 살해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2003년 12월 17일, 수십 명의 사람들이 살해당한 피해자들을 추모하는 행사를 가졌고 그 후로 12월 17일은 국제 성노동자 폭력 철폐의 날이 되었습니다. 바로 어제가 국제 성노동자 폭력 철폐의 날이었습니다. 올해 8월 한국에서 노래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