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인권보다 창녀인권 익명 주류 페미니스트들 사이에서 성구매 남성을 욕할 때 가장 자주 사용되는 말이 있다. 바로 ‘창놈’이라는 말이다. 본래 성구매 남성을 욕하는 말은 존재하지 않았으며, 성노동 여성을 욕하는 ‘창녀’라는 말만 존재했다. 남창이라는 말이 있었지만 그것은 몸을 파는 남성을 욕하는 단어였고, 흔히 쓰이지도 않았다. ‘창’의 기본값을 여성으로 설정한다는 문제점도 있었다. 그래서 페미니스트들은 창녀를 욕하는 말에서 “창”만 떼어와 창놈이라는 말을 만들어냈다. 창놈이라는 말은 주로 “더러워” 등과 같은 말과 함께 사용된다. ‘챙넘’, ‘췡럼’ 등으로 변형하여 희화화를 위해 사용하기도 한다. 이러한 단어의 사용은 분명 성노동 여성과 성구매 남성에게 동일하게 적용되지 않는 낙인과 차별의 균형을 맞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