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집결지 25

[소식] 용주골, 수도권 마지막 성매매 집결지 속 여자들

안녕하세요? 차차입니다. 차차가 함께한 씨리얼 ASKED 시리즈 이 공개되었습니다. 파주 용주골은 한국이 미국과 군사동맹, 경제지원을 지속하기 위해 꼭 필요한 공간이었습니다. 기지촌 성매매에 빚을 진 한국의 근대화, 용주골은 그 역사의 중심에 있던 공간입니다. 씨리얼 영상작업에 참여한 차차 활동가 여름은 “한국에서 성매매는 불법이다”, “모든 성노동자는 성매매 피해자다” 라는 프레임 뒤에 숨겨진 역사와 이야기를 묻습니다. 박정희 정권의 “윤락행위 등 방지법”은 흔히 한국의 성노동을 불법화한 법이라고 알려졌지만, 그렇다면 왜 같은 시기에 기지촌 지역을 “성매매 단속 예외 지역”으로 지정했을까요? 한국에서 성매매는 언제나 불법이었을까요? 성매매 피해자 지원 조례는 누구를 위한 조례일까요? 모든 성노동자는 성..

[기사공유] '강력반 투입'한 경찰 단속에 반발하는 평택 '삼리' 성노동자들

'강력반 투입'한 경찰 단속에 반발하는 평택 '삼리' 성노동자들 평택역 주변 성매매 집결지인 ‘삼리’ 성노동 여성들이 지난11월23일 평택경찰서앞 집회와 11월 25일 평택시청 서문 앞의 집회에 이어 12월 6일 평택경찰서 앞에서 3차 집회를 열고 “무분별한 단속을 중지하고 생존권을 보장하라"는 시위를 했다. 추워진 날씨속에서도 약 100여 명이 참석한 집회는 오전 11시에 시작해서 오후 4시30 분정도 까지 이어졌으며 이번 집회에는 평택지역경제살리기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이종호) 가 함께 하여 집회자들에게 힘을 실어 주었다. 이들은 강력반을 투입한 경찰의 무분별한 단속 중지를 요구하였으며 사회에 나갈 적응할수 있도록 평택역 주변 개발사업이 본격화 할때까지의 단속유예를 통한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며 경찰서..

[기사공유] 부산 완월동 성매매 집결지 시리즈

속도 내는 완월동 재개발… 성매매 여성 지원시설은 없어 부산 서구 충무동 완월동 재개발 사업이 최근 급물살을 타면서 완월동도 120년여 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운명을 맞고 있다. 이 지역 개발권을 가진 사업자가 최근 초고층 주상복합건물을 짓기 위한 건축허가 절차를 밟으며 관할 지자체인 부산 서구청도 건축 허가 여부를 고심 중이다. 다만 개발 계획에는 성매매 여성들을 위한 고려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기사읽기 : 속도 내는 완월동 재개발… 성매매 여성 지원시설은 없어 (naver.com) 속도 내는 완월동 재개발… 성매매 여성 지원시설은 없어 부산 서구 충무동 완월동 재개발 사업이 최근 급물살을 타면서 완월동도 120년여 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운명을 맞고 있다. 이 지역 개발권..

[기사공유] '미아리 텍사스' 역사 속으로..."여성 생존권 보장" 반발도

'미아리 텍사스' 역사 속으로..."여성 생존권 보장" 반발도 서울에 있는 마지막 성매매 집결지, 이른바 '미아리 텍사스촌'이 2년 뒤면 완전히 사라집니다. 재개발을 통해 지역 이미지를 탈바꿈할 기회를 앞둔 건데, 동시에 성매매 여성들의 새 출발을 도와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서울에 마지막으로 남은 성매매 집결지, '미아리 텍사스촌'입니다. 이 일대는 지난 2009년 재개발이 결정됐습니다. 주민 이주가 지난 10월부터 진행되고 있는데, 내년 초까지 마무리하는 게 목표입니다. 하지만 여성 종사자들은 앞으로 살길이 막막합니다. 기사읽기 : '미아리 텍사스' 역사 속으로..."여성 생존권 보장" 반발도 (daum.net) '미아리 텍사스' 역사 속으로..."여성 생존권 보장" 반발도 [앵커] 서울에 있는..

[발언문 공유] 새벽 6시 30분, 돌발 CCTV 설치 시도를 홀로 막은 용주골 종사자 A씨의 목소리

새벽 6시 30분, 돌발 CCTV 설치 시도를 홀로 막은 용주골 종사자 A씨의 목소리 11월 28일 화요일, 화요일에는 시청에서 하는 시민 동참 걷기 대회가 있기에 대부분의 종사자들이 쉽니다. 저도 그날 휴무였고, 오전 5시경 미용실에 염색을 하러 갔다 6시경 가게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저를 염색해 준 미용실 언니에게 갑자기 전화가 왔습니다. 저희 동네 반대편으로 트럭과 사람들이 몰려가는데, 트럭 뒤에 CCTV같은 것들이 실려 있었다고 합니다. CCTV 설치하러 가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즉시 제게 알려주신 거였습니다. 사장님들께 미용실 언니의 이야기를 알렸습니다. 사장님들은 동네 입구 쪽을 살펴봐도 별다른 게 없다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닌가 보다, 하고 아침식사를 하고 있었는데, 또 갑자기 ..

[입장문] ‘성매매피해자’ 집 앞에 CCTV 설치 시도, 여성인권 유린하는 CCTV 설치를 멈춰라.

‘성매매피해자’ 집 앞에 CCTV 설치 시도, 여성인권 유린하는 CCTV 설치를 멈춰라. 11월 28일 화요일 새벽 6시 30분, 용주골에 갑작스러운 CCTV 설치 시도가 있었습니다. 시청 직원과 공무원 무리가 동네 입구도 아닌 인근 논을 가로질러 들어와 기습적인 설치를 시도한 겁니다. 자작나무회 종사자 A님이 우연히 CCTV 설치 포크레인 차량을 발견하고 다가가 항의했지만, 평소 상황을 중재해주던 여경도 없이 CCTV 설치 직원, 파주시청 공무원만 설치를 강행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A님은 홀로 이 상황을 멈추기 위해 전봇대 줄을 타고 CCTV 설치 포크레인 차량에 올라갔습니다. 말로 하는 항의가 전부 무시당했기 때문에 한 행동이었습니다. 파주시청 직원은 CCTV 설치 시도를 멈추지 않고 A님을 향해..

[입장문] 파주여성민우회는 김경일 파주시장을 단톡방에서 추방하라!

파주여성민우회는 김경일 파주시장을 단톡방에서 추방하라! 여성 폭력 추방주간, 성노동자 여성이 겪는 폭력도 추방해 주십시오. 용주골 종사자 3명이 쓰러지고 7개 집이 뜯긴 행정대집행 다음 날, 김경일 파주시장은 파주 여성민우회 회원 단톡방에 용주골 성매매 집결지에서 성착취를 경험한 피해자 인터뷰 영상을 올렸습니다. 용역을 동원한 강제 철거를 지시했던 시장이 바로 그다음 날에도 당당히 여성단체 내부에서 메시지를 보내며 존재감을 드러냅니다. 성착취 피해자 인터뷰 영상으로 자신이 명령한 폭력을 덮을 수 있다고 생각한 걸까요? 10여 년 전 용주골에서 성매매를 강요당한 피해자에게 지지와 연대를 보내며, 성착취 피해 사례를 이용해 행정대집행을 정당화하려는 파주시장에게 분노합니다. 성매매, 성착취 피해 회복에 함께하..

[소식] '성매매 피해자'를 "엄중한 처벌" 해달라는 파주시장, 더이상 ‘여성인권’을 이용하지 말라 기자회견

11월 1일, 성노동자해방행동 주홍빛연대 차차는 용주골 여종사자 모임 자작나무회와 함께 기자회견에 참여했습니다. 여름(성노동자해방행동 주홍빛연대 차차), 별이(용주골 여종사자 모임 자작나무회), 지혜(용주골 여종사자 모임 자작나무회)발언이 있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사후 보도자료 참고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사후 보도자료 읽기 : https://docs.google.com/document/d/1IOiG4DjzIuwM7GR-8iL-5sTo4P5NTWMWOoD4nXcFVV0/edit?usp=sharing 사후보도자료 용주골 11.01 사후 보도자료 수신 각 언론사 사회부 발신 성노동자해방행동 주홍빛연대 차차 용주골 여종사자 모임 자작나무회 제목 [사후 보도자료] '성매매 피해자'를 “엄중한 처벌“ 해달라는..

2023 한국 성노동자의 날 집회 <우리의 일, 우리의 삶 : 성노동자의 생존은 폐쇄될 수도 철거될 수도 없다>

2023 한국 성노동자의 날 집회 ◾ 행진 : 파주시청 -> 파주 경찰서 ◾ 일시 : 2023년 6월 29일 (목) 오후 12시 ~ 14시 30분 ◾ 장소 : 파주시청 정문 앞(경기도 파주시 시청로 50 파주시청) ◾ 공동주최 : 성노동자해방행동 주홍빛연대 차차, 파주 용주골 여종사자 모임 자작나무회 안녕하세요, 성노동자해방행동 주홍빛연대 차차입니다. 매년 6월 29일은 한국 성노동자의 날입니다. 2005년 6월 29일, 전국의 성노동자와 성산업 종사자 약 2,000여 명이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 야외 광장에 모여 ‘성노동자의 날’ 행사를 최초 개최했습니다. 이날, 전국성노동자연대 한터여성종사자연맹이 공식 출범하며 성매매 특별법 폐지와 성노동자들의 생존권 보장을 촉구한 것을 시작으로 한국 성노동자의 날을..

[소식] 용주골에 다녀온 지 이틀이 되었습니다.

성노동자해방행동 차차와 성적권리와 재생산정의를 위한 센터 셰어 SHARE를 비롯한 수많은 연대자들이 용주골에 다녀온 지 이틀이 되었습니다. “죄송하다”라고 울먹이던 파주 용주골 여종사자 모임 자작나무회 대표의 발언, “이렇게라도 시민 분들과 만나서 우리의 사정을 호소하고 싶다”라며 무릎을 꿇고 여행길(여성과 시민이 행복한 길) 걷기로 들어오는 시민들을 기다리던 집결지 여종사자들의 모습과 그런 그들을 마주하지 않고 뒤돌아 나가는 시민들의 모습이 기억에 남습니다. 여성인권지킴이라고 적힌 노란 조끼를 입고, 여성인권 운동에서 상징적인 보라색 풍선을 든 채 길바닥에 무릎 꿇고 앉아있는 수많은 여성들을 피하던 여행길 걷기 참여자들의 모습을 차차와 연대자들은 오래 기억할 것입니다. 그날의 투쟁을 보도한 기사 중 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