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집결지 없앤다더니 이제는 나몰라라···전주 서노송예술촌 가보니 성매매 집결지에서 벗어나 예술마을로 변신했던 전북 전주의 ‘서노송예술촌’이 주변의 무관심 속에 빠르게 쇠락하고 있다. 전주시는 ‘성매매 집결지 폐쇄’ 목적을 달성했다며 손을 떼고 뒷짐만 지고 있다. 지난달 31일 찾은 전북 전주시 서노송동 서노송예술촌 일대는 을씨년스러웠다. 골목 곳곳에는 성매매 집결지 당시 업소로 쓰였던 건물들이 여전히 남아있었다. ‘유리방’으로 불리며 내부가 훤히 들여다보이는 통창 건물 내부에는 잡동사니가 그대로 보였다. 낡은 슬레이트 지붕은 금방이라도 무너질 듯 했다. 전주시는 2022년까지 국비와 시비 등 210억원을 투입해 빈집과 성매매 업소를 사들였다. 매입한 건물들은 예술 관련 시설로 탈바꿈시켰다.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