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 17

[소식] 여/성이론 : 49호「노 프라이드 파티 기획단 중 한 명의 개인적이고도 정치적인 노 프라이드 파티 후기」

차차 유원이 여/성이론 49호에 「노 프라이드 파티 기획단 중 한 명의 개인적이고도 정치적인 노 프라이드 파티 후기」를 썼습니다. DBpia에서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 리포트 코너에는 두 편의 글이 실렸는데, 먼저 유원의 「노 프라이드 파티 기획단 중 한 명의 개인적이고도 정치적인 노 프라이드 파티 후기」는 “퀴어 정체성을 긍정하고 자긍심을 고양하는” 퀴어 공동체 내에서도 부끄러운 존재로 배제되는, 그래서 감히 “프라이드 정치와 불화”할 것을 선언한 성노동자, 약물사용자, 미등록 이주민들이 연대해 꾸렸던 지난 7월의 ‘노 프라이드 파티’를 되돌아본다. 배제된 존재들의 모임에서도 배제되는 ‘생소수자’로서 기존의 퀴어 퍼레이드에 이의를 제기하지만, 자신들의 ‘노 프라이드 파티’에서도 누락되고 배제되는..

[기사공유] "다른 선택지 없었다”…용주골 집창촌 사람들에게 들어보니 [밀착취재]

"다른 선택지 없었다”…용주골 집창촌 사람들에게 들어보니 [밀착취재] 경기 파주시 파주읍에는 ‘용주골’이란 이름이 붙은 집창촌이 있다. 여기에 성매매 종사자 85명이 살고 있다. ‘몸 팔아서 쉽게 돈 벌려는 사람’ ‘감금·강간 피해자인데 스스로 피해자인 줄도 모르는 사람’ ‘꿈도 희망도 없는 막장 인생인 사람’. 이들을 보는 사람들의 시선에는 공통점이 있다. 이들이 누구인지, 왜 용주골에 오게 됐는지 궁금해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학자금대출 갚고 나갔지만 이번엔 아버지 병원비” 일한 지 5년이 됐을 무렵, 그는 용주골을 떠났다. 학자금 대출을 다 갚고 돈도 어느 정도 모았다. 이번엔 아버지의 암이 문제였다. 수술비, 입원비, 간병비 등 나갈 돈은 많은데 저축은 금방 동났다. 결국 용주골로 다시 돌아올 수..

[기사공유] 파리 경찰, 올림픽 전 성노동자 단속

파리 경찰, 올림픽 전 성노동자 단속 "성 산업에 종사하는 여성들에 대한 강압적인 신원 통제로 올림픽을 앞두고 경찰 순찰이 증가했다" 2016년 프랑스 법이 바뀌며 성행위에 대한 대가를 지불하는 행위가 범죄로 규정됐다, 이런 가운데 프랑스 당국은 7월 26일부터 시작되는 올림픽과 장애인 올림픽 기간 동안 성매매가 증가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하지만 자선단체들은 "성노동자들은 올림픽과 장애인 올림픽을 앞두고 숙박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파리에 대규모로 도착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도시로 일하러 가기 위해 밀려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기사읽기 : 파리 경찰, 올림픽 전 성노동자 단속 | SBS Korean 파리 경찰, 올림픽 전 성노동자 단속 프랑스 당국은 7월 26일부터 시작되는 올림픽과 장애인 ..

[기사공유] 용주골이 맞이한 ‘세계여성의 날’… “방관의 역사 지우기”

용주골이 맞이한 ‘세계여성의 날’… “방관의 역사 지우기” 이곳 성매매 종사 여성과 연대단체 시민을 포함한 인근 주민까지, 100여명이 강하게 항의하면서 이날 철거는 진행되지 않았다. 1시간가량 대치한 끝에 용역이 떠났지만, 용주골 여성들은 웃음을 짓기보단 허탈해했다. 담벼락에 올라가 시위하던 여성이 바닥으로 떨어지면서 머리를 다치기도 했다. 인천에서 용주골까지 출퇴근한다는 B(40대 중반)씨는 이날 휴무였지만 시위에 참여하기 위해 기꺼이 나왔다. 그는 아이 둘을 키우면서 8년째 ‘성 노동’을 하는 굴곡진 사연, 펜스 철거가 왜 부당한지 등을 담담하게 들려줬다. 그러나 ‘여성의 날’이란 단어를 꺼내면서는 눈시울을 붉혔다. “우리도 분명 시위를 하고 있는데 ‘빵과 장미’를 아무도 주지 않은 게 (용역이 온..

[소식] 3월 8일 여성의 날, 용주골 현장의 목소리

3월 8일 여성의 날, 용주골 현장의 목소리 "영하 3도의 추운 날씨였어요. 오늘 펜스 철거 대치 중에 한 종사자분이 펜스에 매달려있다가 추락하셔서 응급실로 실려갔습니다. 다른 종사자분이 함께 응급실에 가셨고, 아까 크게 다치지는 않았다는 연락을 받았어요. 정말 다행입니다… 종사자분 앰뷸런스 타고 가신 다음에 저희가 공무원들한테 종사자분 다치셨으니 작업 중단 해달라고 말했거든요. 근데 공무원들이 “자기가 그냥 넘어진거잖아.” 이러면서 작업 중단을 안 했습니다. 읍장에게 마을 이장이 아니라 여기 사는 파주시민인 자작나무회와 소통 후 펜스 철거 계획을 세워달라고 했으나 침묵으로 무시했어요. 철거 인력은 공구를 들고 다니며 펜스를 철거하려고 시도했고, 연대자와 활동가, 자작나무회가 막아선 끝에 대치 1시간이 ..

[기사공유] 파주 성매매집결지 펜스 철거 중 40대 여성 1명 다쳐

파주 성매매집결지 펜스 철거 중 40대 여성 1명 다쳐 파주시 측에서 경기북부 최대의 성매매집결지인 속칭 용주골 주변 펜스를 철거하던 중 저지 활동에 나섰던 40대 여성 1명이 다쳐 병원으로 후송됐습니다. 기사읽기 : 파주 성매매집결지 펜스 철거 중 40대 여성 1명 다쳐 < 경기 < 경인세상 < 기사본문 - OBS경인TV (obsnews.co.kr) 파주 성매매집결지 펜스 철거 중 40대 여성 1명 다쳐 - OBS경인TV 파주시 측에서 경기북부 최대의 성매매집결지인 속칭 용주골 주변 펜스를 철거하던 중 저지 활동에 나섰던 40대 여성 1명이 다쳐 병원으로 후송됐습니다.업주·종사자 등에 따르면 오늘 오후 2시 www.obsnews.co.kr

[기사공유] "우린 한때 애국자" 용주골 철거 막는 성매매 종사자들 [밀착취재]

"우린 한때 애국자" 용주골 철거 막는 성매매 종사자들 [밀착취재] ‘쿵’ 담벼락에서 사람이 떨어졌다. 울타리에 올라가 있던 성매매 종사자였다. 파주읍행정복지센터가 경기 파주시 용주골 성매매 집결지를 둘러싸고 있는 울타리를 철거하려 하자, 성매매 종사자 80여명과 시민 20여명이 온몸으로 저지했다. 읍 관계자와 철거업체 직원, 종사자와 시민들 사이 아슬아슬한 대치는 1시간30분가량 이어졌다. 추락해 바닥에 주저앉아 어지러움을 호소하던 여성은 곧이어 도착한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국제여성의날인 8일 오후 용주골 성매매 집결지 울타리를 철거하는 과정에서 대치 상황이 벌어졌다. 이번 철거는 파주시의 ‘용주골 지우기’의 일환이다. 울타리를 없애 집결지 내부를 감시하고 성매매 단속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기사공유] [현장르포] 세계 여성의 날, 파주 용주골엔 ‘인간 바리케이드’

[현장르포] 세계 여성의 날, 파주 용주골엔 ‘인간 바리케이드’ 세계 여성의 날인 8일, 이곳 여성들에게 빵과 장미는 사치였다. 파주시 연풍리 갈곡천 옆에서는 용주골 성매매 종사 여성과 파주읍 관계자 및 용역 등이 대치를 벌였다. 경찰 인력과 주민들까지 모여 100여 명이 용주골 인근을 예의주시했다. (중략) 이곳 성매매 종사 여성과 연대 단체 시민들은 펜스가 철거될 경우 오히려 ‘성 노동자’들이 안전에 위협을 받는다며 불안감을 표출했다. 새로 설치될 펜스가 현재처럼 가림막 형태가 아닌, 도로 위의 가드레일식으로 가운데가 뚫린 형태라는 점도 한몫한다. 주홍빛연대 차차의 여름씨는 “펜스는 하천 너머에서 유리방 안이 보이지 않도록 막는 역할을 했다. 지금도 자동차 블랙박스로 도촬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펜스..

[소식] 3월 8일 여성의 날, 용주골에 펜스 철거 용역이 들어옵니다.

3월 8일 여성의 날, 용주골에 펜스 철거 용역이 들어옵니다. Q. 무슨 펜스를 철거한다는 건가요? A. 30여년 전, 파주시청에서 설치한 펜스입니다. 용주골을 둘러싼 하천 가에 설치되어 하천 건너편, 즉 집결지 밖에서 집결지 내부를 잘 볼 수 없도록 가리고 있습니다. Q. 펜스가 실제로 많이 낡았던데, 철거하는 게 왜 문제인가요? A. 파주시는 이 펜스를 철거한 후 새 펜스를 설치할 계획이 없어요. 펜스는 용주골의 일부이고, 펜스 철거는 용주골 강제철거 과정 중 하나입니다. 용주골 성매매 집결지라는 ‘유해 환경’에서 ‘청소년’을 ‘보호’해야 한다는 등의 이유로 펜스를 둘러 용주골을 비가시화한 후, 파주시는 설치한 펜스를 방치해왔습니다. 펜스가 낙후될 때까지 유지 보수를 하지도 않았죠. 그런데 이제 와서..

[기사공유] 성매매집결지 폐쇄 놓고 또 집단 충돌 우려

성매매집결지 폐쇄 놓고 또 집단 충돌 우려 파주의 성매매집결지, 속칭 '용주골. 피켓을 든 학부모들이 주변에 모였습니다. "아이들에게 안심하고 다닐 통학로를 만들어주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러면서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파주시 폐쇄 정책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자 반대편에 있던 시민단체들이 거세게 응수했습니다. 【현장음】 우리 아이들을 이용하지 마세요! 이들은 "자신들의 행복을 위해 남을 쫓아내는 게 맞는지"를 따졌습니다. 맞불 성격의 회견을 열고 "이면에는 아이보다 집값 하락 걱정"이라고도 성토했습니다. [김 모 씨 / 주홍빛연대 차차 소속: 생활 터전을 강제 철거하는 게 문제인데 이것을 마치 '성노동자 대 아이' 구도로 가져가는 것이 너무 정당하지 않고 문제적이라고 생각해서….] ..